올해부터 8단 강습회는 강사 강습회 2회, 정기강습회 1회로 매년 3회 실시하게 되었다. 연수원이나 지방검도회 검도 강습의 강사를 하려면 반드시 강사 강습회 1회와 정기강습회 1회, 총 2회 이상의 강습을 반드시 받아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14일 금년도 첫 강사 강습회를 연수원에서 개최하였고 총 36명의 8단 선생들이 참가하였다.

본회 서병윤 실무 부회장의 금년도 주요 정책 사항 설명과 검도의 이론 관련 유인물인 “효과적인 공세와 대담한 공격”을 배부하고, 전영술 연수원장의 특강과 보조강사로 박학진, 진현진 선생의 “검도의 기본, 호구 착용 후 검도의 기본” 교육, 이종원 선생의 “검도의 본” 요점강의 등으로 이어지며 열기를 더해갔고 마지막에 합동 연습으로 연수는 마무리되었다.

8단은 우리 검도를 이끌어갈 지도자들이기 때문에 끊임없는 수련과 연구 그리고 자기성찰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8단 강습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8단 선생들이 강습회를 수료하지 않으면 본회와 지방검도회 및 연맹체의 모든 행사에서 심판·심사위원에서 배제되며 도장 운영도 할 수 없게 된다.

보통 어려운 8단 승단 시험에 합격된 선생들은 3가지 형태의 모습을 보인다. 8단이 되었으니 인생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만족하며 검도를 그만두는 사람이 있고, 8단이 되었으니 적당히 운동하며 심판, 심사장에 나가 어깨에 힘주며 수련을 게을리하는 사람, 그리고 8단이 되었으니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더욱 수련에 매진하고 자기완성을 목표로 용맹정진하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는 세 번째 유형의 8단을 지향하여야 한다. 끊임없는 수련을 통하여 부족함을 메우고 자신을 스스로 낮출 수 있는 겸손함이 몸에 배도록 노력을 해야 우리 검도가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