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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A News 재미검도회 강습 및 승단심사 출장 보고

페이지 정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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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검도회의 요청으로 지난 129~113일간 미국 LA에서 검도 강습과 승단 심사를 시행하였다.

지금까지 이런 강습과 심사는 재미봉림기검도대회 후 실시되어왔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대회가 두 번 개최되지 못하였고, 지난 9월 대회를 겨우 개최하였으나 본회의 사정으로 아무도 참석하지 못하게 되어 무산되었다.

이런 사정으로 재미검도회 소속 검도인들 30여 명이 지난 3년간 심사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고충을 듣게 되어 처음에는 내년에 하는 것으로 통보하였으나 재미검도회의 거듭되는 요청으로 할 수 없이 심의위원회에서 이를 검토한 후 이번 행사를 하게 된 것이다.

일정과 참가자는 아래와 같다.


- 일정

12.08() 서울=> LA

12.09() 검도 강습. 합동 연습

12.10() 심판강습. 심사 강습

12.11() 승단 심사

12.12() LA=> 인천.


- 파견된 심사위원: 6

       서병윤(8, 범사), 김민조(8, 범사), 진현진(8단 범사), 변형준(8, 범사), 이상수(8, 교사), 김진옥(8, 교사)

* 김민조 선생은 캐나다에서 출발해 합류

- 장소: 미국 LA. 한인 중앙도장

일정이 여유가 없어 어려움이 많았으나 본회 회장님의 요청으로 공적인 일정이 끝나면 즉시 귀국하는 것으로 사전에 결정되었다.

 

<강습내용>

강습은 129() 4시간, 1210() 3시간 LA중앙도장에서 실시하였다. 애초 강습내용은 본회 중앙연수원의 지도자 강습내용 그대로 하루 7시간씩 2일간 실시하는 것으로 계획하였으나, 미주지역의 체육관 사정으로 금요일 4시간, 토요일 3시간 외에는 장소를 빌릴 수 없다고 하여 이틀간 꽉 짜인 강습 일정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재미검도회의 의견을 들어 심판강습과 심사 강습은 생략하고 검도 강습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리고 중요한 본회 정책과 검도의 이념과 검리 교육도 행할 수 없게 되어 곤란했으나 강습 끝난 후 별도의 장소를 빌려 2시간 30분간 충실히 실시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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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기회에는 온종일 사용할 수 있는 체육관에서 시간 제약 없이 강습과 합동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지고 서로 마음을 모았다.

수강생들은 심사에 응시하는 사람들과 응시하지 않은 사람을 합하여 30여 명이 되었는데 모두 하나같이 성실하게 강습에 응하여 주었고 한 가지도 놓치지 않으려는 진지함과 열정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어 강습장을 뜨겁게 하였다. 또 정책과 검도 이념 및 이론 강의 시간에도 수강생들이 모두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강의 내용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려는 듯 집중하여 강사와 수강생이 하나가 되는 귀중한 시간을 공유하였다. 수강생 모두가 하나같이 이번처럼 검도 실기 강습과 이론강습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강습 종료를 아쉬워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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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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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사에는 재미검도회 내의 16개 도장에서 23명이 응시하였고 그중 9명이 합격하였다.

-응시자와 합격자 수

응시자

합격자

합격률

5

13

7

54

6

4

1

25

7

5

1

20

칭호

1

0

0

합계

23

9

39%

 

- 참가한 도장: 16

LA중앙도장, 그루터기, 예검관, 어바인 진무관, US용검관, 정검관홍무관, 서광검도관, 세심관, 에이스검도관, 항산관, 성무관, 오렌지검도관, USKA검도관, OKCD.

 

- 내용

모두 열심히 강습에 참여하여 잘못 익혀진 연격과 기본 그리고 상호대련과 검도의 본 등을 많이 수정하였으나 막상 심사장에 들어가서는 긴장 탓인지 본래대로 돌아간 모습을 보여 심사관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였다. 많은 응시자가 이번에는 승단 심사에 합격하지 못하였으나 실망하지 않고 바르게 더욱 정진하여 다음 기회에 꼭 좋은 결과를 이루어 내기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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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논의한 사항>

이번 강습회를 마치고 재미검도회 집행부 및 일부 동부지역 사범들과 아래와 같은 중요한 내용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고 서로 이해를 같이하였다.

첫째 오래전 국제검도연맹(FIK)은 국제간의 심사 문제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기 위하여 본회와 사전 의견 교환을 하면서 본회에서 미국에 가서 심사하는 것을 중지하여 달라는 요청을 하였고 본회는 이를 수락하며 미국에 대하여 3년간의 유예기간을 달라고 하여 합의 (2004.12.26. 서울) 한 바 있고, FIK는 합의한 내용을 기초로 “FIK가맹국 및 미가맹국에서의 심사에 대한 통달은 서면이사회를 통하여 가결한 바 있다. (2005.5.23. FIK통달)

여러 항목 중 주요한 내용은 IKF 가맹단체는, IKF 가맹단체의 지역 내에서, 어떠한 심사도 하여서는 안 되는 것으로 한다."라는 것이었다이 통달이 통과되고 다시 FIK는 거듭 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FIK와 본회 간에 북경 회의 (2005.6.12. 북경)를 개최하고 FIK 미가맹국인 중국에서의 심사 방법을 논의하는 동시에 가맹국인 미국에서의 심사를 하지 않기로 하였다. 그러나 우리 측에서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둘째 재미검도회는 대한검도회의 해외 지부 중 가장 중요한 지부이다그러므로 봉림기 대회나 검도 강습 등을 통하여 재미검도인들이 서로 단합하고 화합하여 수준 높은 바른 검도를 숙지하게 하여야 한다.

셋째 재미검도회 회원들은 자체대회뿐만 아니라 AUSKF의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어야 하고 우승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AUSKF에 가입한 허동진 선수는 전미검도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있다.

넷째 이미 미국검도인구의 과반수를 상회하는 한인 검도인들이 재미검도회라는 그늘에 숨지 말고 당당히 전면에 나와 AUSKF의 회장뿐만 아니라 임원이나 대표선수나 감독, 코치도 할 수 있도록 활동하여야 한다.

다섯째 그러므로 재미검도회는 재미검도회대로 존속하면서 앞으로 일정 기간 후에 AUSKF에 가맹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승단 심사도 거기에서 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 조용히 실력을 쌓으며 준비하여야 한다.

여섯째 본회가 전() 재미검도회를 AUSKF에 가맹하도록 하여 WKF(Westin Kendo Federation)를 만들게 되었고 지금 활발히 활동하는 것도 그런 이유였다.

일곱째 대한검도회는 현재의 재미검도회를 그런 의미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후원하여야 한다.

 

<맺는말>

우리가 어디에 있던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은 바뀔 수가 없다.

이번 미국에서의 강습과 심사를 통하여 이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서로 깊은 이해를 하고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었다. 재미검도회가 본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상호 화합하는 가운데 활성화되고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