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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A News 대회_8.15 광복절기념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제51회 전국학생검도대회 관전평

페이지 정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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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절기념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51회 전국학생검도대회 관전평


 

인천광역시 검도회장

박 학 진(8단, 범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재확산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백제왕도의도시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인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202281416일까지 3일간 8.15광복절기념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제51회 전국학생검도대회가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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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심판배정위원장으로 참가하여 관전한 경기의 내용을 적어본다.

 

1. 초등학생부 단체전

초등학생부가 소년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나 참가하지 못한 각 시도에서는 저변확대에 많은 관심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번 대회에 7개 시도(인천2, 광주2, 대전1, 경기5, 충북1, 충남2, 전북2)에서 15개 팀이 참가를 하였고 참가하지 못한 10개 시도는 초등학생 검도 보급발전에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하면서 몇몇 선수들의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느낀 점은

상대의 어떠한 동작에도 놀라지 않고 바른 자세로 공격 기회 시 망설임 없이 과감한 공격력으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을 보고 앞으로의 밝은 미래가 보였다.

반면 경기요령 부족 및 많은 긴장으로 본인의 경기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었으나 꾸준한 수련으로 바른 자세, 바른 마음, 바른 검도를 통하여 어린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 줄 수 있도록 지도자들은 지도에 충실하여 꿈나무 육성에 많은 노력을 하여주시길 바란다.

단체전 4강에 오른 팀 모두 훌륭한 경기내용이었고 성인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우승에 광주(진성검도관장 이진성), 준우승 인천(수석검도관장 조민준), 공동 3위에 광주(오치검도관장 김정희), 인천(김도성검도관장 김도성) 지도자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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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자 개인전

대회에 참가한 고등부 8개교에서 22, 대학부 7개교에서 37명 총 59명이 참가를 하였다.

여자부도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이 되었고 특히 세계검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여성 검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한검도회는 물론 각 시도에서는 지자체와 강력한 협의로 팀 창단 및 육성에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하여 다음 대회(2023)에는 더 많은 선수가 참가하여 현재 통합하여 실시하고 있는데 고등부와 대학부로 분하여 실시할 수 있도록 건의해 본다.

준결승전 A조 최아영(경북대) 선수를 B조 이예진(경북대) 선수가 C조 이지은(용인대) 선수가 D조 양혜원(유원대) 선수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한 두 선수는 바른 자세와 충실한 기세로 상대의 공격을 적절히 대응하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였다.

특히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이예진(경북대) 선수는 상단자세로 경기에 임하였고 상대 선 수들은 상단에 대한 경험 및 연습 부족인지 망설이고 공격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 그러나 한 치의 양보 없는 경기내용에서 순간 방심하는 틈을 놓치지 않는 과감한 공격력은 4강에 오른 선수 모두 훌륭한 선수이며 여성 검도 육성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사료 된다.

 

4강에 진입할 수 있도록 탁월한 지도력으로 열심히 지도하신 경북대학교(이정희), 용인대학교(김영학, 김형룡), 유원대학교(김민환, 장태문) 지도교수와 감독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며 앞으로도 여성 검도 육성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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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남자 고등부 개인전

참가한 93명 선수들의 예선전 경기 내용면에서 충만한 기세와 기다림에 의한 자신감

있는 공격력보다 상대의 움직임에 혼자 놀라 뒤로 물러나거나 죽도를 옆으로 트는 행위거리를 좁혀 밀고 들어가서 좋은 기술을 기대하면 자신감 없는 동작으로 결정적인 득점의 기회를 놓치는 경기내용들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선수들이 1회전 2회전을 통과하면서부터는 자신의 경기력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아 다행이었고 훌륭한 경기내용이 많았던 것 같았다.

준결승 A, 이성종(과천고) 선수는 B조 유건이(익산고) 선수를 C조 지우석(원통고) 선수D조 송명철(인천고) 선수를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특히 C, D조 준결승전에서 지우석 선수는 지난 용인대학교 총장기 개인전 우승자이고 송명철 선수는 2022년 춘계중고대회, 대한검도회장기대회(통합부), 대구대학교 총장기대회 개인전에서 3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선수였다.

양 선수의 경기내용은 너무 훌륭했고, 앞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임을 확인하게 되었다.

결승에 오른 이성종(과천고) 선수와 지우석(원통고) 선수 역시 결승전답게 경기력이 뛰어난 선수들이었다. 특히 이성종 선수의 강인한 정신력에 의한 자신감 있는 공격력은 많은 선수들이 본받을 만한 기세였다.

상대의 공격을 인지하면서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저돌적인 공격력은 우승하고도 남을 훌륭한 경기내용이었다. 그러나 결승에 오른 두 선수 모두 충분한 득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공격이 있었음에도 거리와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에 실패하는 경우가 몇 번 있어 아쉬웠다. 앞으로 꾸준한 훈련으로 교정해 나가길 바란다.


영광의 우승을 차지한 이성종(과천고) 선수와 우수한 지도력을 발휘한 박준영, 김범열 검도 사범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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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중학생부 단체전

25개교가 참가하였고 4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소속과 개인의 명예를 위하여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여 본인의 경기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경기내용을 보면서 앞으로 학생검도의 많은 발전을 확신해 본다.

 

준결승전에서 전북 정읍중학교는 강원 원통중학교를 서울 성남중학교는 대구 동평중학교를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결승전에서 성남중과 정읍중은 1(5):(5)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대표전에서 승패를 가려야 했다. 부장 경기까지 성남중학교가 우승이 유력해 보였으나 주장 경기에서 정읍중학교 김윤우 선수의 전광석화 같은 머리 공격으로 2:0으로 이기면서 대표전이 되었다. 정읍중학교에서는 당연히 주장인 김윤우 선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고 성남중학교는 의외로 선봉인 박준영 선수를 선발하였다. 역시 검도는 상대성이 강한 면이 있어 박준영 선수로 결정한 것 같았다. 상대의 공격에 놀라거나 뒤로 물러남이 없이 적극적이면서 약간의 변칙적으로 대응하면서 상대가 나오려는 순간 기회를 놓치지 않과감한 공격력 으로 선의 선 머리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성남중학교를 왕좌에 올려놓았다.

 

역시 성남중학교 이가을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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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고등부 단체전

참가한 31개교 선수들 대부분 경기 내용면 에서 강한 기세로 상대의 틈을 찾아 공격 기회 시 멈춤 없이 단발 또는 연타 공격과 상대의 공격을 즉시 대응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었던 반면에 충분한 유효격자의 거리에서도 한판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공타가 여러 번 나온 선수들이 있었다. 경기에서 너무 의욕이 앞서고 상대의 공격을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의 공격만 생각하게 되면 오히려 상대에게 틈을 줄 뿐 아니라 올바른 공격이 될 수 없으므로 냉철한 판단력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4진입에 성공한 B조 성남고등학교는 A조 익산고등학교를 D조 과천고등학교는 C조 치악고등학교를 이기고 결승전에 오른 성남고와 과천고등학교는 우승을 향한 한 치의 양보 없는 수준 높은 경기였다.

부장전까지 성남고가 2(2):(1)1로 앞서고 있었고 주장경기에서 과천고 임효원 선수는 한 포인트라도 득점을 하여 대표전 또는 두 포인트로 승부를 결정해야 했다.

득점하려는 마음이 급하여 공격을 서두르고 공타가 많아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놓치게 되었고, 반면 성남고 박찬의 선수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틈을 노려 머리와 허리성공시키면서 3(4):(1)1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성남고가 우승에 영광을 차지하게 되었다.


검도의 명문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성남고등학교를 이끌고 있는 장성홍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에 찬사와 축하를 보냅니다.

또한 열악한 환경에서 꾸준히 발전되어가고 있는 강원 치악고등학교 선수들과 이훈구 지도사범에게도 격려와 축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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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대학부 단체전

참가한 17개교 각 대학 선수들의 경기내용을 보면 대적 자세에서 강한 압박과 기다림으로 기회를 찾으려는 선수들이 있었으나 순간 공격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여러 번 놓치는 경우가 나왔던 것 같다.

대학 선수들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들이기에 상대와 대적할 시 바른 중단자세부터 양발과 시선 즉 눈의 운용법으로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기다림으로 공격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과감한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훈련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4강에 진출한 B조 목포대학교는 A조 계명대학교를 C조 성균관대학교는 D조 대구대학교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승전 양교 경기에서 목포대학이 1:0으로 앞선 상태에서 부장(신상우) 선수가 전광석화 같은 선의 선 머리 공격이 득점이 되면서 2(3):(1)0으로 우승을 확정 지으며 목포대학교가 2(3):(3)1로 우승에 영광을 차지하였다.

 

경기내용을 보면 선봉부터 주장까지 공세에 의한 경기였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번 놓칠 뿐 아니라 좀 더 기다림으로 공격 기회를 찾아 과감한 공격력으로 경기에 임하였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양교 선수들 훌륭한 경기내용이었다.

 

우승을 차지한 목포대학교 선수들과 박동철 지도교수와 문선욱 지도사범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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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의 잘못된 습관을 지적 **

    ① 검도는 힘의 검도가 아닌 기술에 의한 검도가 될 수 있도록 할 것.

② 경기에서 지나친 승부욕은 본인의 경기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므로 주의는 물론 상대를 존중하는 바른 검도가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허리 공격 시 양손이 아닌 한 손(오른손)으로 공격하고 오른손을 너무 머리 위로 올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경기 중 본인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마음의 수련이 절실히 필요할 것이다. 순간의 감정을 참지 못하고 상대에게 공정을 해하는 행위는 본인의 경기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므로 바른 검도가 될 수 있도록 수련에 충실할 것.

모든 공격은 단발로부터 시작이 되나 득점이 되지 못하였을 시 즉시 다음 공격으로이어질 수 있도록 충실한 연습으로 숙달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모든 공격은 중단자세에서 시작되어야 하는데 죽도를 상하, 좌우로 흔들면서 죽도를 옆으로 틀어 하는 방어 자세는 공격에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중단에서 시작하여 중단으로 돌아오며 존심을 취하도록 충실한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도복의 청결 상태와 호면 끈 길이가 규격 40Cm에 맞지 않는 선수들이 있었다. 다음 대회부터는 선수와 지도자들은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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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판에 대하여 ** 

경기 시 선수들의 뽑아 칼과 꽂아 칼 시 바르게 하지 않고, 상호 인사를 의미 없이 행동하는데 그냥 넘기지 않고 바른 지적이 필요할 것이다.

경기 중 선수들이 죽도를 옆으로 틀어 방어 또는 의도적으로 은폐하려고 죽도를 머리 위로 올리는 행위와 공정을 해하는 행위 시 명확한 판단으로 반칙을 주어야 하는데도 넘기는 경우가 있는데 즉시 반칙을 주어 선수들에게 바른 검도를 할 수 있도록 심판이 유도하여야 할 것이다.

경기 시 선수들이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폭력적인 행동이 일어나기 직전 즉시 중지하여 선수의 마음을 진정시켜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헤어져 시 경기의 연속인데 죽도를 풀면서 뒤로 물러나는 행위와 죽도가 교착된 상태에서 경기를 속행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기에 지도하고 반복될 시 반칙 적용으로 잘못된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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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하여 검도인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생검도 활성화를 위하여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하여주신 대한검도회 김용경 회장님과 전라북도검도회와 익산시검도회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면서 대한민국 학생검도 육성 발전을 기원하며 관전평을 마친다.